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어제(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브래디 싱어의 시속 15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부상으로 이탈한 지 약 한 달 반 만에 복귀한 후 터뜨린 첫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정후는 이날 홈런 외에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과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7대 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번 홈런은 이정후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팀의 주축 선수로 복귀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복귀와 함께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으며, 앞으로 그의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