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와 차승원이 24년 만에 함께한 모습을 공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카리스마와 우정을 과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혜수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승원과 함께한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며 여전한 친분을 드러냈다. 50대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우아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두 사람의 만남이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웠던 배경에는 배우 유해진이라는 특별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이번 만남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두 사람 모두 유해진과 깊고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차승원은 연예계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유해진의 '절친'이며, 김혜수는 유해진과 과거 연인 사이였으나 결별 후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동료 관계로 남아있다. 실제로 김혜수와 유해진은 결별 이후에도 공식 석상에서 만나면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누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힐 수 있는 관계 속에서도 세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며 쿨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김혜수와 차승원의 이번 재회는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한편, 두 배우는 현재도 각자의 위치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수는 내년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차승원은 지난 24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