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이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나 티에리 앙리처럼 비시즌 기간 동안 유럽 무대로 단기 임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타블로이드 '더선'은 17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서엔 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MLS는 11월 말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다음 시즌이 시작하는 내년 3월까지 긴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 기간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리그에 선수 등록을 하고 임대로 뛸 수 있다는 것이다.
'더선'은 과거 LA 갤럭시 소속이었던 데이비드 베컴이 이와 유사한 조항을 통해 비시즌 기간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었고, 뉴욕 레드불스 소속의 티에리 앙리 역시 2012년 친정팀 아스날에 단기 임대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이 LAFC에서 치른 첫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 후보로 변모시켰다"고 그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그의 프리미어리그 역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