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박사의 남편은 피부과 전문의로, 두 사람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기로 처음 만났다.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은 9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으로 이어졌다. 현재도 서로의 건강과 피부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강연자들]
오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30년 경력의 정신과 전문의다. 삼성서울병원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임상과 교육 현장을 모두 경험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 정신과 분야에서 ADHD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는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과 건강 위기를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오 박사는 32주 만에 1,900g으로 태어난 미숙아였으며, 어린 시절에는 편식과 반항적인 성향이 강한 ‘까다로운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2008년에는 담낭과 대장에서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혹이 발견돼 생명의 위기를 겪었지만, 수술 결과 담낭의 혹은 지방종으로 확인됐고 대장 종양 제거 후 건강을 회복했다.
전문가로서 수많은 부모들에게 조언을 건네온 그는 정작 자신의 자녀 교육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촬영 일정으로 인해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다만 단 한 번도 체벌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현재 대학생으로 성장한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혔다.
오 박사의 일상은 강도 높은 일정으로 채워져 있다. 새벽 5시에 출근해 자정 무렵 귀가하는 생활이 반복되며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4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 중에도 상담 요청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은 그의 직업적 사명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신을 알아본 시민의 상담 요청에도 응한 일화가 전해지며,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오 박사의 행보는 개인의 성공을 넘어, 전문성과 공공적 역할이 결합된 의료인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