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이 26일 오전 10시부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팬 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투표는 내달 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올 시즌 코트를 누빈 KBL 등록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팬들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는다.
투표 방식은 KBL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1인당 하루 한 차례 참여할 수 있다. 한 번의 투표 기회에 총 2명의 선수를 선택해야 하며, 특정 팀으로의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 구단 소속 선수는 1명으로 제한된다. 인기상은 팬심을 가장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만큼, 각 구단 팬들의 치열한 화력 대결이 예상된다.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부산 KCC 허웅의 독주 체제가 공고하다. 허웅은 2019-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6시즌 연속 인기상을 거머쥐며 리그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총 6회 수상은 2011-2012시즌 인기상 도입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안양 정관장 김종규가 2회 수상으로 뒤를 잇고 있지만, 허웅의 아성을 깨기에는 격차가 크다.
KBL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추첨을 통해 포카리스웨트 대형 타월과 TVING 구독권, 몰텐 컬러볼 등을 제공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시상식 당일 현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의 이벤트인 셈이다.
최종 수상자는 내달 9일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된다. 허웅이 전무후무한 7연패 기록을 달성하며 '인기상 독식'을 이어갈지, 혹은 올 시즌 맹활약한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가 이변을 일으킬지가 이번 투표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정규리그 순위 싸움만큼이나 뜨거운 장외 대결이 시작되면서 농구 팬들의 시선은 이제 코트 밖 투표함으로 쏠리고 있다. 투표 결과는 향후 선수들의 가치 평가와 마케팅 지표로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