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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일보 최영 기자] 9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 뮤지션 박학기, 강인봉, 박승화와 함께하는 봄맞이 대중가요 콘서트를 오는 3월 5일(목) 북부 서울 공연예술의 명소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한 편의 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다가오는 노랫말과 음율로 20년 이상, 음악의 길을 걸어온 세 남자. 포크 음악의 신들이 모여 코리안 포크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더욱 깊어진 내면의 울림과 교감으로 관객과 함께 노래하는 스프링 콘서트 <서정시대>는 ‘비타민’, ‘향기로운 추억’, ‘아름다운 세상’의 박학기,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사랑한다면’ 자전거 탄 풍경의 강인봉, ‘순애보’, ‘신부에게’ 유리상 자의 박승화, 이 세 명의 포크 삼총사가 모여 각자의 음악세계를 넘어서 풍성한 사운드와 최상의 무대로 힐링의 스테이지를 만들어 낸다.
어느 계절에 들어도 봄 햇살 같은 이들의 음악, 서정적인 가사와 어쿠스틱 기타 선율, 세월을 무색케 하는 미성의 하모니로 감동적인 콘서트가 될 것이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향기로운 추억이고, 아름다운 세상이야”... 제목만 이어 도 한 편의 시가 되는, 꽃 중년 프로젝트 그룹 ‘서정시대’ 맴버들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연이어 무대 위를 잔잔하게 수 놓는다.
김수철의 ‘젊은 그대’, 만화주제가 ‘마징가Z’, 옥슨 80의 ‘불놀이야’,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 벗님들의 ‘당신만이’ 등 동시대의 국민가요와 트로트까지 더 해 홍대 클럽을 방불케 하는 열정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이어지는 추억의 팝송, ‘Ob-La Di, Ob-La da’, ‘Bad case of loving you’, ‘Working for the weekend’, ‘Love of my life’, ‘Crazy little thing called’ 등의 명곡들이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그 시절 그 노래로 꾸며지는 콘서트가 아니다.
현재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서 갈망하는 서정성의 표출이다. 어린 날의 회상이나, 첫사랑의 추억일 수도 있겠고, 지친 삶 속에서의 역설적인 외침일 수도 있다.
공연장 가득한 사운드 속에서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부르는 ‘나의 노래’, ‘나의 무대’이다.
오랜만에 마음껏 불러보는 사랑 노래... 연인, 혹은 친구여도 좋고, 가족이어도 좋고, 혼자라도 좋을 듯 하다.
이렇게 서로의 마음에 불러준 사랑노래의 향기는 출연가수와 관객 모두를 치유하고 소망으로 가득 채울 것 같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선사하는 스프링 콘서트 <서정시대>, 일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마음껏 불러보는 사랑과 희망의 아름다운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에 따스한 봄기운이 스미는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
박학기, 강인봉, 박승화가 함께하는 스프링 콘서트 <서정시대>는 3월 5일(목) 오후 7시 30분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홈페이지 www.nowonart.kr를 통해 알 수 있고, 전화 문의는 02)951-33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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