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5 시즌 여자 프로골프에서 건국대 출신 선수들이 미국과 일본 투어를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건국대 출신 프로골퍼 이보미(건국대 대학원 골프산업경영 전공)가 6월28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시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우승상금 2,520만 엔, 한화 약 2억2,000만 원)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째를 기록했으며,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1위(334포인트), 상금 랭킹 1위(약 1억300만 엔, 한화 약 9억3,000만 원)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나연(건국대 산업대학원 골프산업학과, 건국대 체육교육 07학번)은 29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74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정상에 올랐다.
최나연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2승으로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이 대회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추가하며 LPGA 통산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LPGA 투어에서 기록한 총 상금액은 1023만6907달러(약 115억 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세리(1256만 달러) 박인비(1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1000만 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최나연은 LPGA 투어 통산 상금 순위도 10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상금 순위는 71만달러로 6위다. 세계랭킹도 20위에서 13위로 점프하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비씨카드 환경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에서는 정희원(건국대 골프지도전공 3학년), 하민송(건국대 골프지도전공 2학년)이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6월 중순 베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서도 안신애(건국대 대학원 골프산업경영 전공)가 3위, 하민송(건국대 골프지도전공 2학년)이 9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건국대 골프부는 지금까지 총 89승을 기록하며 100승까지 11승만을 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