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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남성 직장인 스트레스 원인 1위 ‘육아’
기사입력 2015-07-13 12:56 | 최종수정 07-13 12:56(편집국) | 기사 :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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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 보다는 여성이, 기혼자 보다는 미혼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직장인 2,181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현황과 원인>에 대해 조사했다. ‘현재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중 7명에 달하는 73.4%가 스트레스가 높다(40.9%)거나 매우 높다(32.5%)고 답했다. 반면 스트레스가 ‘없다’는 응답자는 7.2%에 그쳤다

현재 스트레스가 높다는 답변은 남성(70.7%) 보다는 여성(76.0%)이 높았고, 기혼 직장인(70.8%) 보다는 미혼 직장인(75.4%)이 더 높았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유무별, 성별에 따른 차이가 드러났다. 기혼 직장인들은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 1위로 ‘육아’(37.9%)를 꼽았다. 그리고 이어 ▲체중/건강관리 36.6% ▲취업/재취업 18.7% ▲낮은 성과 15.0%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높았다.

특히, 기혼 남성 직장인의 스트레스 원인 1위가 ‘육아’(46.9%)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즉 육아나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기혼 남성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기혼 남성 직장인의 스트레스 원인 2위는 ‘체중/건강관리’(37.4%)였다. 이외에는 ▲낮은 성과 21.2% ▲많은 업무량 9.0% ▲상사/동료와의 관계 9.0%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기혼 여성 직장인의 스트레스 원인 1위는 ‘취업/재취업의 어려움’으로 응답률 37.9%고 가장 높았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 시기를 겪거나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해 직장을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혼 여성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원인으로 ‘육아’(24.9%)보다 ‘취업/재취업’(37.9%)이 더 높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 다음으로는 ▲체중/건강관리 35.4% ▲육아 24.9% ▲낮은 직장만족도 23.8% ▲많은 업무량 14.1% 순으로 높았다.

반면 미혼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원인 1위는 ‘취업/재취업의 어려움’으로 응답률 48.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미혼 남성(42.7%) 미혼 여성(53.1%) 직장인 모두에게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미혼 남성 직장인들은 ‘낮은 직장만족도’(35.9%)와 ‘연애의 어려움’ (23.4%)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답했고, 미혼 여성 직장인들은 ‘체중/건강관리’(42.1%)와 ‘낮은 직장만족도’(29.8%)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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