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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옥주현 전격 캐스팅…치명적 팜므파탈로의 변신 예고
기사입력 2015-08-31 23:28 | 최종수정 04-01 04:08(편집국) | 기사 :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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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의 여주인공 마타하리 역에 최종 캐스팅됐다.

‘마타하리’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을 연달아 흥행 시키며 국내 뮤지컬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EMK뮤지컬컴퍼니가 2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옥주현은 마타하리 역으로 캐스팅 물망에 올라 2년 전 비공개 오디션을 치렀으며 원작자로부터 ‘마타하리 역에 최적인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4년 발매한 ‘Gold’ 앨범에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요 넘버인 ‘비 케어풀 위드 마이 하트(Be Careful With My Heart)’를 실었으며, 보사노바 풍의 멜로디와 팝적인 느낌이 조화를 이룬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프랭크 와일드혼에게 그녀가 마타하리에 적격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

특히 프랭크 와일드혼은 “처음부터 옥주현을 염두에 두고 작곡할 만큼 그녀의 목소리가 작품을 만드는데 큰 영감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을 확정 지은 옥주현은 “마타하리가 물랑루즈 무대 위에서는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발산하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순수함을 간직한 캐릭터라는 점에 끌렸다”며 “작품성을 높이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는 제작진에 대한 신뢰감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012년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에 본격 돌입해 2013년에 1차 대본을 완성하고 2014년 8월 뉴욕 맨하튼과 2015년 6월 한국에서 두 차례에 걸친 대본 리딩 워크숍을 가져 대본과 음악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8월부터 진행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조연 배우 선발 오디션에는 총 2,500명에 육박하는 지원자가 몰려 월드 프리미어 뮤지컬 ‘마타하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실감케 했다.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 예정인 뮤지컬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 등의 작품을 연출한 제프 칼훈을 필두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한다. 또한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으며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로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하는 등 초호화 스태프들이 합류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 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최고 수준의 뮤지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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