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15 서울-중국의 날’이 10.31(토) 개최되었다.
중국의 음식, 의상,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올해 세 번째로 서울특별시,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 칭하이성 인민정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주최했다.
축제의 주제는 ‘2015 공감! 중국과 한국, 소통하다’였다. 주한중국문화원이 주관하였으며 중국 내 15개 성·시·자치구에서 참여해 다양한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식전공연으로는 서울중국의 날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는 한민족음악동호회 80여명 합창단이 '아리랑', '아빠의 청춘' 등의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었으며 광동성 용만사자용춤단이 동방성사와 용등사해라는 제명아래 사자춤과 용춤을 선보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화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만연한 가을 제3회 중국의 날 행사가 열리는 것을 환영하고 축하합니다"라며 "제3회 중국의 날 행사를 개최를 위해서 많은 힘을 써주신 추궈홍 대사님을 비롯해 중국 커뮤니티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제3회 중국의 날 행사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오랜 교류 속에서 세계문화의 다양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화답했다.
문화공연으로는 청해성 호조현 안나가무단의 공연과 북경 공묘국자감 성현국학관의 성년례, 당진월드아트서커스단의 서커스, 유고족 사르, 중국불가권학회, 궁울림악단의 공연과 주한중국문화원 태극권,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펼쳐졌다.
한편 지난 10.8~12 창원에서 개최되었던 ‘제16회 대한민국다향축전’에 참여하였던 지졔징(纪捷晶) 북경 공묘국자감박물관 성현국학관장이 감독으로 진행하였던 ‘국자감 성년례’ 에서는 이두원 인성안전학교 이사장, 김재순 대구 녹지원장, 이현주 성균관 다례원장, 이장원 한국차문화연합회 이사 등을 대동하고 참석한 고성배 한국차문화연합회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성년증서를 수여하였다.
주한중국문화원은 매년 한 도시의 문화를 소개하는데 이번에는 중국 티베트고원 북동부에 위치한 칭하이(靑海)성을 선정하고 지역 문화를 소개했다.
칭하이(靑海)성은 중국 북서부에 위치하고 약 6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성도(省都)는 시닝(西宁)이다.
[한국미디어일보 최영 기자 cynag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