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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 팬카페, 이승환 데뷔 29주년 기념 소아암 어린이 위한 후원금 기부
기사입력 2018-10-18 19:25 | 최종수정 10-18 19:25(편집국) | 기사 : 김영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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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14일부터 이승환 29주년을 기념해 후원계좌에 숫자 ‘29’가 담긴 기부금이 들어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이승환29주년’이라는 이름으로 입금되었으며, 후원은 778건, 금액은 무려 1945만5587원에 달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기부내역을 인자하기 위해 5개의 통장이 필요했다며 15분간 쉴 새 없이 계속되는 통장정리 소리에 서울 성북구 모 은행직원들과 내방객들은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밝혔다.

첫 시작은 2014년 10월 14일 팬카페에 올라온 아이디 ‘서령맘’의 짧은 게시물이었다. ‘내일이 25주년인데, 기부 한 번 해볼까요?’라는 제안에 팬들이 호응하며 기부 이벤트가 시작되었고 ‘이승환25주년’이라는 이름으로 1090만4700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며, 팬들의 기부는 ‘우리도 차카게살자’라는 이름으로 매년 계속되고 있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127만9403원의 기부금이 전달되었다.

기부에 참여한 최혜정 씨는 “‘차카게살자’라는 이름으로 2001년부터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가수님을 닮아보려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소아암 치료 중인 어린이들이 모두 건강해지길 바라고 내년에는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기부 계기와 소감을 말했다.

한편 기부소식을 접한 이승환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가 팬들에게 사랑한단 말 못하겠다. 그래도 사랑을 실천하는 여러분. 그대들이 최곱니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올해로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내 최장수 자선공연 ‘차카게살자’ 속에 담긴 가수 이승환의 진심은 팬들에게 이어져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 선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팬들의 기부를 포함하여 ‘차카게살자’의 이름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된 기부금은 8억8811만5212원에 달한다.

[서울=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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