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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야! 어디가^^
대치 입시전략연구소장 추민규가 말하는 국어의 진실
기사입력 2013-12-10 09:40 | 최종수정 08-08 17:23(편집국) | 기사 : 안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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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 이렇게 하면 돼? 안돼!

대치 CMG입시전략연구소장 추민규

1.프롤로그

국어 선생이니 국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내심 내키지 않음도 사실이다.

왜 그런가? 그 이유도 논리 정연하게 말하기가 쉽지 않다.

 

굳이 말해 보자면 우선 과목에 대한 인식의 문제이다. 어려서부터 영어, 수학 중요하다는 말은 수업 시간에 자기 이름 불린 것 보다 더 자주 들어왔던 말이다. 그러다 보니 공부 한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물론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들이 더 많았겠지만 - 그 삼일이라도 집어든 책은 영어 수학책이지 국어책일 가능성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신학기 새학년을 맞아 학원을 선택할 때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국어 공부 이렇게 하자는 이야기를 해 보자고 해도 이건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영어는 뭐 남의 나라 말이니 선생님들이 하는 말이 다 맞는 말 같다. 잘 알아 듣지 못해도 그 나라에서는 원래 그러는 모양이지 한다. 수학은 말 해 무엇할까 수학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신()이다. 그냥 수학 선생님들 말이 다 옳다. 못 하면 내가 못 하는 거다. 선생님 탓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내가 알아 먹을 수 있는 설명을 해 주시는 선생님을 만나면 이건 메시아고 내 삶의 한 줄기 빛인 것이다.

그런데 국어는

근데 이게 왜 답이지요?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되나요? 이 말이나 이 말이나...”

참 말들도 많다. 언제부터 다들 그렇게 궁금한 것도 많고 창의적인 학생들이었는지...

그렇다. 인정이 안 되는 것이다.

국어 시험을 보면서 모두가 공통으로 느끼는 것이 있다.

와우!!! 어쩌면 이번 시험은 다 맞을지도 모르겠다. 백점 맞는 거 아냐...’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는 틀린 줄 모르는 거다. 어떻게 생각하면 다행이다. 그런 기쁨이라도 줄 수 있으니...

이렇게 다 맞은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본 시험이니 정답들이 쉽게 인정이 안 되는 것이다.

이게 점수가 오르지 않는 시작이다.

 

이 때 그 문제를 질의하러 오는 그들의 표정은 하자 있는 물건을 교환하러 온 사람처럼 확신에 차 있고, 심지어는 나를 향한 적의로 가득 차 있기도 하다. 잘 모르니 가르쳐 주세요 하는 표정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만큼이나 매력적이었던 그 답이 왜 오답인가? 분명 뭔가 문제가 있다고 말해 줘. 답이 잘못 되었다고 이야기 해 줘 제발. 내가 틀릴 리가 없어!!!!!!”

별로 과장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님은 학생 여러분이 잘 알 것이다.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한 출발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내 답이 오답임을 깨끗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야 된다. 작품을 잘못 해석했든, 문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든, 선택지를 이해하지 못했든 이유는 분명하다. 그 이유를 찾아야만 한다.

국어시험은 답이 명확하지 않아. 수학처럼 딱 떨어지지 않아.’ 이런 이야기는 이제 그만해라 국어시험도 그 답이 정답인 이유가 분명하다. 자꾸 자기가 쓴 그 오답을 정답이라 우기고 싶으니 받아들여지지 않을 뿐이다.

 

기분이 나빠도 할 수 없다. 공부 기분으로 하는 것 아니잖나

 

선생님들이 하는 말씀을 새겨들어라 제시문을 해석하는 방법부터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또 제시문에 쓰인 어휘들의 개념은 분명히 알고 있는지 등을 정확히 배워야한다는 것이다. 어중간하게 아는 학생을 가르치는 것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을 가르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선생님들끼리는 이야기한다.

 

기본에 충실하자 어떤 과목보다 기본이 필요한 과목이 국어다. 어려서부터 익히고 체화되어 있어야 할 어휘가 기본이니 시간이 날 때마다 닥치는 대로 책을 읽어 둘 필요가 있다. 아니 그러해야한다. 주변에 있는 모든 어휘들에 대한 궁금증을 발동해야 하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 창 밖에 보이는 간판부터 학교 수업 시간의 각 과목에 나오는 어휘들까지.

떡볶기가 아니고 떡볶이이며, 방정식을 왜 방정식이라고 하는지가 궁금해야한다는 말이다. 그리고는 국어 시험 각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공간에서 각 영역별로 무엇을 알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포스팅 하려고 한다. 얼굴을 맞대고 하는 강의가 아니기에 만날 한계는 어쩔 수 없겠지만 최대한 극복하려 애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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