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ㆍ유통 오피니언 의료
속보) 국민의힘 "전 특전사령관 정호용" 선대위 상임고문 임명
기사입력 2025-05-15 13:08 | 기사 : 최예원 기자
카카오톡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김문수 선거대책위원회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압 책임자였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논란 끝에 철회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어제 광주 학살 책임자 정호용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며 “논란이 되자 급하게 취소했지만, 단순히 취소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앞두고 광주 학살 책임자를 영입한 김 후보의 결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광주를 다시 짓밟겠다는 것이냐. 윤석열을 이어 또 쿠데타를 벌일 작정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정호용은 신군부 핵심 5인 중 한 명으로,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하고 5·18 당시 특전사령관으로서 진압 작전을 지휘했다. 전두환 정권에서는 내무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인물로, 군사독재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어게인도 모자라 전(두환) 어게인을 외치겠다는 것인가”라며 “윤석열 내란 세력도 모자라 전두환 반란군까지 끌어안아 내란 총사령부를 꾸리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난 14일 오후 정 전 장관을 포함한 상임고문 14명의 인선을 발표했으나, 정 전 장관의 전력이 논란이 되자 발표 5시간 만에 위촉을 철회했다.

정 전 장관은 12·12 군사반란 직후 특전사령관에 임명됐으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 작전을 주도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