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특검팀은 수사 기간을 30일 더 확보하고, 미진했던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9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법 제9조 제4항에 따라 특검팀의 수사 기간 30일 연장 요청을 검토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도 특검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당초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과 더불어, 다음 주에 예정된 김건희 여사의 대면 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이유로 들며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할 방침을 미리 밝혀왔다. 특히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특검은 허용된 마지막 수사 기간 연장 카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번 대통령의 승인으로 특검팀은 확보된 추가 기간 동안 수사 미진 부분을 보완하고,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