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격차보다 후보 격차 좁아… “현직 프리미엄·중도층 변수 주목”
충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당지지도 격차보다 실제 후보 간 격차가 더 좁게 형성되면서 향후 중도층과 부동층 흐름이 선거 막판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굿모닝충청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Q3) 결과에 따르면, 박수현 후보는 50.1%, 김태흠 지사는 37.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8%포인트였다.
반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4%, 국민의힘이 33.9%로 집계돼 양당 간 격차는 15.5%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후보 지지도 격차보다 더 큰 수치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김태흠 지사의 개인 경쟁력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정당지지율보다 김 지사 개인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일부 중도층과 무당층 흡수 효과, 현직 도지사 프리미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여론조사 세부 구조를 보면, 응답률은 8.0%, 접촉률은 43.2%로 조사됐다. 국제 기준인 AAPOR 방식으로 환산한 실제 참여율은 약 3.5% 수준으로 분석된다.
특히 연령별 표본 구조에서는 18~29세 응답자가 실제 77명이었지만 가중값 적용 이후 109명 수준으로 보정되면서 약 1.42배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별 인구 비례를 맞추기 위한 통계적 보정 과정이 적용된 결과다.
또한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18.6%로 조사돼, 아직 표심이 완전히 고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남은 선거 기간 TV토론, 지역 현안, 후보 검증 이슈, 중도층 이동 등이 실제 판세 변화의 핵심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박수현 후보 우세 구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면서도 “충남 전체 확장 조사에서 격차가 이전보다 다소 줄어든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TV토론과 지역 이슈, 부동층 이동 여부에 따라 선거 막판 흐름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