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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6·3 지방선거 D-8…교육감 선거 막판 경쟁 돌입
입력 2026-05-26 09:00 | 기사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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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미래 선택하는 마지막 일주일…정책 경쟁·진영 대결·투표율 변수 부상

2026년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전국 교육감 선거가 막판 승부처에 진입했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던 교육감 선거가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정책 대결과 진영 경쟁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감은 지역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책임자다.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정책은 물론 교원 인사, 학교 운영 방향, 교육 예산 집행, 미래교육 정책까지 좌우하는 만큼 사실상 지역 교육의 최고 행정책임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 역시 전국 각 시·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미래교육 방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교육 현장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교육 확대, 디지털 교과서 도입, 교권 보호 강화, 학력 신장 정책, 돌봄 체계 개선, 학교 안전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가 심화되면서 교육감의 역할은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방 소멸 위기와 맞물려 교육 정책이 지역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정치권 역시 교육감 선거를 단순한 교육행정 선출 절차가 아닌 향후 지역 정치 지형과 민심 흐름을 읽는 중요한 지표로 바라보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허용되지 않는 선거지만 실제 선거 현장에서는 진보·보수 교육 철학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 단일화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 모두 막판 표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선거 막판 부동층 흡수 여부와 사전투표 참여율 또한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선거 전문가들은 교육감 선거 특성상 인지도 경쟁이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상대적으로 후보 정보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마지막 일주일 동안의 언론 노출과 정책 홍보, TV토론, 거리 유세 등이 유권자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도 관전 포인트가 다양하다. 일부 지역은 현직 프리미엄과 교체론이 맞붙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다자 구도로 인해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농어촌 지역의 교육 현안이 각각 다른 만큼 후보별 전략도 차별화되는 양상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정치적 프레임보다 실질적인 정책 검증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학부모 단체와 교원 사회를 중심으로 학교 안전 강화, 교권 회복, 기초학력 보장,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확인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명의 교육행정 책임자를 선출하는 차원을 넘어 향후 4년간 지역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는 지역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유권자들이 후보의 정책과 교육 철학,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월 3일 본투표를 앞둔 가운데 남은 8일은 교육감 후보들에게는 마지막 승부의 시간이다. 정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유권자의 선택이 지역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

교육의 방향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점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마지막 일주일, 전국 교육 리더를 향한 경쟁의 시계가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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