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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부울경서 46.64%로 반격…김민석 2.8%p 앞서
입력 2026-08-02 20:32 | 기사 : 최예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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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 두 번째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합산 1위를 차지했다. 충청권에서 김민석 후보에게 0.44%포인트 차로 밀렸던 정 후보가 곧바로 승리하면서 당대표 경선은 초반부터 두 후보의 접전으로 전개됐다.

민주당은 2일 울산과 부산, 경남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부울경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정 후보는 46.64%를 얻어 43.84%를 기록한 김 후보를 2.8%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9.52%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지역별 승자는 엇갈렸다. 정 후보는 부산과 경남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 후보는 울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세 지역 가운데 두 곳을 확보한 정 후보가 합산 득표율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정 후보는 전날 열린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44.61%를 얻어 김 후보에게 303표 차로 패했다. 당시 김 후보는 45.05%를 기록해 0.44%포인트 차로 첫 승리를 거뒀다. 송 후보는 10.34%였다.

부울경에서는 정 후보가 2.8%포인트 차로 승리하면서 첫 이틀간의 순회경선 결과는 김 후보와 정 후보가 각각 한 차례씩 승리하는 구도가 됐다. 충청권과 부울경 모두 두 후보가 전체 표의 약 90%를 나눠 가지면서 양강 경쟁도 한층 분명해졌다.

송 후보는 충청권에 이어 부울경에서도 10% 안팎의 득표율에 머물렀다.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은 순회경선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지지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부울경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박선원 후보가 2위, 한민수 후보가 3위에 올랐고 서미화·김용 후보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당선권인 상위 5명의 순위는 전날 충청권 결과와 같았다. 충청권에서는 최 후보가 22.35%로 선두에 올랐고 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가 뒤를 이었다. 순회경선 초반 이들 5명이 연속으로 당선권에 들면서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선두권이 형성됐다.

민주당의 다음 순회경선은 오는 8일 제주와 인천에서 열린다. 9일에는 강원과 대구·경북, 15일 호남, 16일 경기·서울 경선이 이어진다. 이후 17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과 국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 부울경에서는 정 후보가 승리하면서 어느 한쪽도 초반 주도권을 확정하지 못했다. 앞으로 이어질 수도권과 호남 경선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어떻게 달라질지가 당대표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됐다.

최예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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