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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작성법
소개서,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나
기사입력 2013-12-06 23:55 | 최종수정 08-08 17:12(편집국) | 기사 : 안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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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작성법

 

 

CMG입시전략연구소 추민규 소장

 

 

수험생들은 대체로 수시모집 지원시 자기소개서와 학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한다. 이들 서류는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면접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무시하지 못할 전형요소이다.

 

이 때문에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엔 고 3학년 상담실이나 사설학원에는 이들 서류를 작성하는 데 조언을 받으려는 수험생이 줄을 잇는다.

 

*소개서,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나

 

자기소개서에는 수험생 자신이 지망 학과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는 점을 면접관에게 인식시켜 줄 수 있도록 써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자세히 살펴본 뒤, 객관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자신의 발전가능성을 잘 드러낼 수 있으면 좋다.

 

단순한 가족 사항이나 자신의 성장과정을 연대기(年代記)식으로 나열하면 좋은 소개서가 될 수 없다.

 

성장 과정과 학과 특성을 일치시켜라 = 성장 과정을 서술할 때도 일반적이고 평범한 내용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특징있게 언급하는 것이 좋다. 인생관, 가치관, 흥미와 적성,특기도 지원하는 학과의 특성과 서로 일치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서술해야 한다. 특히 중·고교 시절 경험한 교과 및 교과외 활동의 의미를 가치 있게 따져보고, 관련 있다면 자신이 지망하는 학과와 접목시킬 필요가 있다.

 

단점은 개선 의지를 드러내라 = 자신의 장점은 최대한 부각시키고, 가능하다면 자신의 단점까지 언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자신의 단점을 고백하는 형식보다는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의지를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라 = 다른 수험생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능력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하면, 면접관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우선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사건, , 인물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특기사항, 가치관과 인성, 자신의 희망과 지원 동기를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일화를 생각해 본다. 이어 자신이 선택한 전공과 결부시켜, 일화를 중심으로 자기 소개서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서술해 보자. 이때 수상경력이나 학생부의 특별활동, 동아리나 봉사활동도 언급하는 것이 좋다.

 

수사법과 추상적인 표현은 삼가라= 소개서는 될 수 있는 한 짧은 문장으로 풀어내도록한다. 문장이 길어지면, 본래의 주어에 대응하는 서술어를 놓치는 비문법적인 글이 될 수 있다. 문법에 어긋나는 문장은 글을 쓴 수험생의 문법 실력을 의심하게 만들 뿐 아니라, 사고 과정 자체가 비논리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간결하고, 가능하면 홑문장(단문)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과도한 수사법이나 문장 접속 부사를 남발하면 오히려 초점을 분산시킬 수 있다.

 

# 학업 계획서 작성 이렇게

 

학업계획서는 자기소개서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지만, 자기소개서가 주관성이 강하다면, 학업계획서는 객관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점을 충분히 표현하도록한다.

 

즉 수험생이 선택한 학과에 입학한 뒤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장래에 어떤 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이 잘 드러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 자신이 단순히 성적만을 기준으로 해당 학부(학과)를 지원하지는 않았다는점, 대학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꿈과 의지, 열정뿐 아니라 해당 학과에 대한 사전 지식,졸업 뒤 계획들을 기재한다. 수험생이 설령 성적에 맞춰 지원했다 하더라도 해당 학과전공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선택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서술하도록 한다.

 

대학 학과() 지원동기 = 수험생 자신이 왜 이 학교를 택했으며, 무슨 이유로 해당 전공에 깊은 흥미를 느꼈는지를 선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학문하는 곳이고, 교수는 이론 연구에 평생을 헌신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지원 동기를 단순히 직업이나 출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술한다면 면접관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적성이나 장래 희망과 지망하는 전공분야의 연관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도록 한다.

 

대학 생활 중 학업계획 = 우선 전공 분야에 대한 학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장단기 계획으로 나누거나 학년별로 서술하면 체계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세부 전공으로 들어가, 어떤 분야를 선택할 것인지, 왜 그 분야를 더 공부하려는지, 지금까지의 자기 관심도에 비춰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이때 지나치게 전공 분야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면접관이 설익은 지식과 정보를 좋아할 리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영어와 제2외국어, 컴퓨터 활용 능력 등 학문의 기초 영역에 해당되는 공부 계획을 언급하는 것이 좋다.

 

학업계획서에서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바로 실현 가능성이다. 자신의 학업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기초적인 공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서술하면서,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아내는 것은 필수이다.

 

학과 외의 활동 계획은 해외여행, 어학연수, 동아리나 봉사 활동 등에 대해 서술하면 된다. 이 부분에선 가능하다면 창의성과 능동적인 활동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이 좋다.

다른 수험생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졸업 뒤 진로 = 단순히 어떤 직업을 선택하겠다고만 서술하는 것보다 자신의 선택이 인생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학과의 특성상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는 일정부분 제한돼 있기 때문에 졸업한 뒤 어떤 직업을 택한다는 식으로 쓴다면 진부하기 짝이 없다. 따라서 자신이 선택하는 직업에 대한 강한 의미를 부여하고, 해당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삶을 영위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내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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