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완연한 봄 날씨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8도 분포를 기록하며 평년 수준의 온화한 기온을 유지했다.
서울의 낮 기온은 14도까지 올랐으며 대구와 광주 등 남부 지방은 15도를 웃도는 따뜻한 기온을 보였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졌으나,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급격히 커지며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야외 활동이 늘어난 주말 도심 공원과 산책로에는 가벼운 외투 차림의 시민들이 몰렸다. 다만 강원 내륙과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었다. 낮 동안은 따뜻한 햇볕에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완연한 봄 기운이 퍼졌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라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출 직후와 한낮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전형적인 환절기 기압 배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내내 맑은 날씨가 예보된 가운데 일교차를 고려한 옷차림 준비가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은 따뜻하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