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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24시간째 진화 난항…소방대원 2명 부상
입력 2026-07-19 09:37 | 기사 : 백설화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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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발생 24시간이 넘도록 진화되지 않고 있다. 폭염 속 장시간 이어지는 진화 작업으로 소방대원들의 부상도 잇따르면서 현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2026년 7월 18일 오전 6시 54분경 발생했으며, 19일 오전 현재까지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불은 지상 8층, 연면적 약 29만 9,000㎡ 규모의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해 7층으로 확산됐다. 현장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이 유지되는 가운데 소방장비 221대와 소방·경찰 등 575명의 인력이 투입돼 밤샘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진화가 장기화되는 이유는 축구장 여러 개를 합친 대규모 창고 구조와 내부에 적재된 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 고열과 짙은 연기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40대 소방관 1명은 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중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퇴원했다. 또 다른 40대 소방관은 사다리차를 이용한 상층부 진화 과정에서 유독가스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되 무엇보다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인천 서해구청도 연기와 분진이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필요 시 임시대피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제거와 함께 건물 내부 안전을 확보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백설화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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