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나흘째 비상 상황이다. 전국적인 폭우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며, 오늘(19일)도 강한 비가 예보되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었으며, 7천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고 이 중 2천8백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도로 침수 388건, 토사 유실 133건, 하천 시설 붕괴 57건 등 공공시설 피해도 심각하다.
기상청은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를 예보했다. 특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80mm의 비가 추가로 예상되어 침수 및 산사태 위험이 크다. 호우 특보 또한 전라권과 경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발령되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최대 200mm, 전라권 150mm, 충청권 최대 120mm, 수도권 100mm 이상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비는 오늘 저녁부터 그치고, 충청권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인명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