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사건반장" 백성문 변호사, 암 투병 끝 31일 별세... 향년 52세

정호용 기자 | 입력 25-10-31 16:46



JTBC "사건반장", MBN "뉴스파이터" 등 다수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적인 법률 해설가로 활약해 온 백성문 변호사가 31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2세.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31일 새벽 2시경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년간의 암 투병 끝에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2023년 암 발병 사실을 확인한 이후, 활발히 이어오던 방송 활동을 대부분 정리하고 치료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서울 경기고와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200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201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며 특유의 명쾌한 해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투병 기간 중 2019년 결혼한 배우자 YTN 김선영 앵커가 고인의 곁을 지키며 지극정성으로 간병해 온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7월 52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투병 중의 심경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당시 고인은 부인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52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나를 살게 하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 생일을 맞이할 수 없다는 두려움마저 있었던 힘든 투병 과정이었어도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면서 "너무 소중한 와이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또 행복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고인의 마지막 SNS 게시물은 그가 열렬히 응원했던 프로야구단 LG 트윈스에 관한 글이었다. LG의 오랜 팬이었던 고인은 투병 중이던 지난 7월, LG 트윈스 출신 이동현 해설위원에게 선물 받은 2016년 유니폼 사진을 게시하며 강한 회복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나의 영웅이자 멋진 후배 이동현 선수에게 받은 2016년 유니폼"이라며 "야구장에서 아내와 함께 곧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너무너무 고맙고 이겨내는게 아니라 꼭 이길게"라고 남겼다. 고인이 가장 사랑했던 LG 트윈스가 현재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와중에 전해진 비보는 주변 지인과 팬들에게 더욱 큰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되었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영 YTN 앵커, 별세한 백성문 변호사 추모
"가장 찬란한 시간 고마워"
정승환 7년 만의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표... "가수 정체성 응축"
TV/영화/연예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서울 집값 상승 책임론", 오세훈-조국 "소비쿠폰..
경기도교육청 372억 "고3 사회진출 예산", 연말..
대한민국-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더불어민주당, '재판중지법' 당론 추진 본격화 선언..
김선규 전 공수처장 직무대행, "채상병 사건 수사 ..
한국-중국, 초국가 범죄 척결 위해 경찰·공안 '..
역대 최대 10월 수출액 달성, 무역수지 흑자 행진..
미-중 무역 합의 발효 임박, 한화오션 美 자회사 ..
한중, 11년 만의 국빈 방한으로 한중 관계 새 장..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45개 정거장 명칭 최..
 
최신 인기뉴스
속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하루 만에 하락 ..
김선영 YTN 앵커, 별세한 백성문 변호사 추모 <..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 발언 "술 안 마시니 건강..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2025년 신뢰받는 의료인 홍..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1억대 금품 수수 혐의... 경..
최민희실 '방심위 문의' 논란... 박수현 "상식적..
속보)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추경호 국민의..
속보) 미국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 경주 출발...
속보) 미중 관세 갈등 전격 타결... 코스피, 사..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29% 급감... "미국 관..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