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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로제에 걸린 총리보다는 행복한 미화원이 좋아(서머힐)

도목현기자 | 승인 14-08-08 15:19 | 최종수정 14-08-08 15:20(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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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머힐 교사 헨리 레드헤드와(왼쪽) 복음신대 하태욱 교수(오른쪽)

"서머힐에서는 노이로제에 걸린 총리보다는 행복한 미화원이 나왔으면 좋겠다.'

지난2일 광명시 국제민주교육회의에서 소개된 영국의 서머힐학교 설립자인 '알렉산더 닐'이 한 말입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틀에 박힌 사고를 강요하는 학교가 아니라 ‘학생에게 학교를 맞추는 학교’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하는 새로운 교육의 지평으로 대안교육에 대한 많은 질문과 방향을 제시한 분입니다.

1921년 처음 세워진 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독특한 자유실험학교로 불리는 곳이 바로 영국 서퍽주 레스턴 마을에 위치한 서머힐(Summer Hill)학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너는 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거니?” “아닙니다. 학교가 제 몸에 맞지 않아서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이해하며 진심으로 사랑으로 다가가는 교육의 자유를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특효약 "자유"

몇 달, 몇 년이라도 놀 수 있는 자유, 수업에 대한 참여와 미참여의 자유, 모든 종류의 교화(敎化)로부터의 자유 등 서머힐의 핵심은 '자유'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논제를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증명해 온 닐의 결론은 "자유는 세상의 어떤 '특효약'보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공교육의 붕괴로 교육의 위기를 논하거나, 학교가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내려놓고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교육에 줄을 맞추는 한국의 교육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도 그 감동은 충분하게 느껴집니다.

어찌 보면 한국식 교육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닐의 철학 속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1993년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아이덱은 전 세계 교육 관계자들이 교육적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경험을 나누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최고의 평생학습도시이며 혁신교육도시인 광명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 국내 최초로 '광명시'가 국제민주교육회의를 개최한 세계 여러나라와 당당히 어깨를 겨누다

   
 

   
 ▲ 궁금한 사항이 있을땐 주저하지 않고  질문하는 센스^^

   
 ▲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렇게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이네요

   
 ▲ 대안교육의 한 방법인 눈을 감고 손을 잡으며 서로 교감을 느끼는 후스토 교사와 학생(왼쪽),  학생과 서로 교감하며 진정한 사랑을 전하는 아나이리스 교사(오른쪽)

   
 

   
 ▲ 호주 강가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아들을 그리고 있는 세실리아 씨

   
 

   
 ▲ 드로잉 인문학을 이용해 그린 시민들의 작품

   
 ▲ 국제민주교육회의 기간 중 광명시민체육관 야외에서도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되었다


   
 ▲ 하나라도 놓칠세라 강의내용을 열심히 기록하고 있는 누군가의 손길에서 열정이 느껴진다

도목현 기자 jointp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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