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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RA(사장 유정열)가 4월 3일부터 4주 동안 ‘2023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대(對)유럽 수출의 최전방인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영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겪는 인력 채용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매년 1000명 이상의 한인 청년들이 네덜란드 유학의 문을 두드리는 만큼 졸업 후 현지에 정착하려는 이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그 목적이 있다.
네덜란드는 유럽의 물류거점으로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판매 물류법인 약 70여 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북해를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전력기자재 기업들과 게임산업 분야 기업들의 진출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유럽권역 내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높은 개방성을 자랑하는 네덜란드는 부가세(VAT) 유예, 통관 자동화 등의 기업 친화적인 시스템이 있으며, 구직자 관점에선 온 국민이 자유롭게 영어를 사용하고 정규직 임금이 세계 최상위 수준이어서 정주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덜란드 로펌 AKD의 파스칼 판 샤익(Pascal van Schaik) 변호사 등 현지 HR 전문가가 기업 37개사를 대상으로 최신 고용노동법 주의사항과 인력채용을 위한 다양한 기법들을 제시한다. 이어서 현지 시장에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자사 홍보 세션을 별도로 진행한다. 총 78명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각 기업 HR담당자는 사전에 접수된 175명의 이력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4주간 면접 등 개별 채용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KOTRA 전춘우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현지 진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한인 청년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취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