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김영선 "홍준표는 하와이서 즐기는데"...수표 공개하며 직격탄

강동욱 기자 | 입력 25-05-27 13:57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보석으로 석방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명태균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정면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법정에 출석하며 "실제로 돈을 받거나 혜택을 받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하와이에서 즐기고 있다"며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폭탄급 증거로 홍 전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물증으로 의심받는 수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수표는 홍 전 시장이 당선된 2022년 6월 지방선거 두 달 전 발급된 것과 2020년 4월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 5개월 뒤 발행된 출금표다.

김 전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이 수표를 전달한 사람은 홍 전 시장의 최측근인 박 모 씨이며, 받은 쪽은 명태균 씨가 관계된 미래한국연구소의 전 소장 김 모 씨라는 것이다. 이는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연관된 중요한 증거라는 게 김 전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현재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정치 브로커끼리 물고 물리는 사기꾼들 농단"이라고 일축하며 "그 돈 1억 원은 명태균과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 공모해 내 측근으로부터 차용 사기를 해간 돈"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해당 금액이 연구소 경영자금 명목으로 빌려준 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 측근이 1천만 원은 돌려받았고, 9천만 원은 돌려주지 않아 아직도 못 받고 있다고 한다"며 "조사해 보면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그 사람들에 대한 허위사실 고소는 내가 정치판을 떠났기 때문에 더러워서 모두 취소했는데, 이런 짓을 계속할 줄 알았다면 고소 취소 안 할 걸 그랬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 씨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김 전 소장이 일방적으로 받은 돈으로 나는 전혀 모른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전 소장 측 역시 "공개된 수표 두 장 중 2020년 수표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김영선 전 의원과 홍준표 전 시장 간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명태균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김 전 의원이 공개한 수표가 실제로 여론조사비 대납과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홍 전 시장 주장처럼 단순 금전 거래였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와 재판 과정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검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소환... "수십억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이숙진 신임 인권위원, 취임 직후 안창호 위원장 정면 비판..."계엄 옹호 인권위원장 되지 않겠다"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이재명 대통령, 현충원 참배…방명록에 "국민..
속보) 이재명 대통령, 합참의장에게 '군 통수권 이..
속보)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대법관 ..
속보) 이재명 대통령, 오늘 오전 11시 국회서 취..
속보) 이재명 대통령, 주민 환송 속 자택 출발…현..
속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사직서..
속보) 이재명 대통령, 초대 국무총리 김민석, 비서..
속보) 김문수 후보, 대선 패배 공식 승복 선언…"..
속보) 이재명, 국회 앞 도착…‘대통령 당선’ 수락..
속보) 개표 70% 돌파…이재명 후보 당선 확실, ..
 
최신 인기뉴스
이재명, 행정수도 세종서 "국회·대통령실 완전 이..
북한산 인수봉서 암벽등반 30대 추락사… "안전장비..
속보) "리박스쿨 댓글 조작 의혹", 서울경찰청 사..
속보) 사전투표 부실 관리 의혹, 서울·경기 선관..
속보) 김문수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 "사과하..
속보) 이재명, 국회 앞 도착…‘대통령 당선’ 수락..
속보) 5월 수출 1.3% 감소, 4개월 만에 '마..
속보) 남편 명의로 대리투표한 투표사무원 결국 구속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신생아 숨져… 경찰, 기내 ..
속보) 이재명, “악의적 가짜뉴스 단호 제재…불가능..
 
신문사 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