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茶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는 제16회
대한민국다향축전 일환사업으로 창원 풀만호텔 빌라드룸에서 10월9일
한중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주제는 창원에 공자촌(공묘)과
최치원 타운을 조성하여 근대사의 급속한 경제발전 속에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인성교육과 더불어 한중민간외교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나아가 2시간내 영남유교문화벨트를 구축 전국 향교인과 중국 및 세계의 동양학도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관광산업을 펼쳐보자는
제안을 다룬 내용이었다.
특히 중국국자감과 한국성균관의 소원했던 관계를 풀어보기 위하여 중국 국자감 관장의 친서를 성균관 관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 심포지엄이었다.
한중학술심포지엄의 한국측 발표자로 나선 강영철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원중심의 문화융합관광벨트를 기대하며’라는
주제아래 오늘날 경제 지향적 사고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자아가치관 회복과 사회와 국가를 바로 볼 수 있는 참된 모습은 인성교육이
최우선이라고 하였다.
또한 한국의 유학과 창원에 있는 최치원선생의 유적 및 향교 등을 소개한 후 새로운 시티문화코스와 공자와 공소를
연결하는 공자촌 개발의 필요성을 말하였다.
중국측 발표자인 기첩정 국자감 성현국학관장은 “720여년의 북경공묘국자감
역사와 활동영역을 소개한 후 최치원선생은 국자감에서 3품 벼슬까지 하였으며 뛰어난 문장으로 중국과 한국의
후세들에게 칭송을 받았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공소는 원나라 때 정치적 원인으로 한국으로 건너와 3대가 재상까지
벼슬하는 명문가가 되었고 창원군으로 봉해져 창원에 묻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면서 창원은 유교문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도시로서 공자문화마을(공자촌)을 건설하는데 자원과 역사적 의의가 있고 협조를 원한다 하면
‘무엇을 도와야 할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하였다.
좌장은 한석태 문창연구원장(전 경남대학교 교수), 지정토론자로는 김명룡 창원대학교 교수, 최송자 경남대학교 교수, 전묘묘 중국 루루당 차문화 기획연출가가 나섰다.
12일 창신대학교를 방문하여 열린 좌담회에서 강병도 창신대학교 이사장은
“세계 120여 국가
500여 대학에 공자학원이 있고 한국에도 서울을 비롯 여러 곳에 공자학원이 있는데 경상남도에는 한곳도 없으니 경남도내 대학에도 공자학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면 좋겠다”라고 요청 했다.
이에 기첩정 관장은 “공자학원 개설은 세계 각국 대학교에서 추진하는
공자아카데미와 국자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공자아카데미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어학 위주고 다분히
비즈니스 측면인 공자학원보다는 양질의 복합적 문화와 유학, 예학, 교육
및 중국의 전반적인 문화 자료가 제공될 수 있는 중앙정부소속의 권위있는 공묘국자감과 합작연구원을 제안하였다.” 전제는
한국차문화연합회 고성배회장과 합작이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고성배 회장은 이와 별도로 북경 공묘국자감에서 한국의 정부조달공예품 전시회를 위하여 ‘2015중국방문의해’ 행사 사절단을 이끌고 10월31일 다시 입국하는 기첩정 관장과 주한 중국문화원장을 서울에서 만나기로 하였고
2016년 북경공묘국자감 문화축전에 초청받았다.
[한국미디어일보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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