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현 고교2학년생들이 지원하는 2018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으로 정원의 61%인 2,001명을 선발하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67명(44.4%)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국대가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은 지난 6차년 동안 진행해 온 ‘입학자 종단연구’의 결과,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인재 선발이 학교의 인재상과 핵심역량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입학 후 학업 등 대학생활 적응과 사회적응에서도 이 전형 입학생의 역량이 높았기 때문이다.
올해 2월 발표한 건국대학교 입학전형 합격자 종단연구(연구 책임자 전문기, 2016) 결과에 따르면, 2009학년도~2015학년도 입학생들의 건국대의 인재상 및 핵심역량, 대학생활적응(학업적, 정서적, 사회적 적응)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KU자기추천전형 재학생이 대학생활적응척도의 하위영역 중 사회적 적응이 높게 나타났으며, 핵심역량 전체에서도 타 전형 재학생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 전공교수 인터뷰 결과,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들이 대인관계나 학과 참여도가 대체로 좋은 편이며 진로와 전공에 대한 목표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가 확정한 201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자신이 스스로를 추천하는 KU자기추천전형과 학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KU학교추천전형이다. 두 전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제출서류와 면접여부이다. KU자기추천전형은 707명을 선발하며,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생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 성적 40%와 면접 평가 6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KU학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를 낼 필요가 없다. 학생생활기록부와 교사추천서만 제출하면 되고, 전형도 서류평가 60%와 학생부(교과) 성적 40%를 반영해 면접 없이 412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관심영역의 노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KU자기추천전형에 지원하고, 교사가 판단하기에 학교생활에 충실하여 충분히 대학수학역량과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면 KU학교추천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지속적으로 수시전형의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국대의 KU학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의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시전형에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정시전형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찬규 입학처장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은 모두 학교생활 충실자를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KU자기추천전형전형은 지원자를 믿는 전형이라면, KU학교추천전형은 교사를 믿는 전형이다. 특히, KU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학교생활에만 충실하다면, ‘준비하지 않고 부담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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