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케이블카가 운행 중 갑작스럽게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하여 승객 87명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56분경 발생했으며, 유압 계통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하여 상황을 파악 중이다. 현재 상·하행 케이블카에 각각 승객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인원수는 87명으로 집계되었다. 케이블카가 공중에 멈춰 선 채 승객들이 갇히면서 현장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케이블카 운영 업체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관계자들을 현장에 투입하여 시설 정비에 착수했다. 현재 유압 계통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갇혀 있는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복구 시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체 측은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설악산을 찾았던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케이블카 운행 중단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특히 공중에 갇힌 승객들은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업체는 2차 사고를 방지하고 고립된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비상 체계를 가동 중이다.
케이블카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관계 당국은 사고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케이블카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여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고는 레저 시설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