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간에 오늘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역사상 SNS와 가장 밀접한 세대다. 이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접속해 온라인 친구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는 것은 마치 밥을 먹거나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삶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있는 SNS는 동전의 양면처럼 잘못 사용되면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이 조기에 올바른 SNS 사용법을 자녀들에게 숙지시키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와 관련해 매셔블(Mashable)에서 자녀가 SNS를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들을 위한 6가지 전문가 조언들을 소개했다.
1. 부모들이 먼저 나서서 소셜미디어를 습득하자.
매셔블 SNS 전문가들의 첫 번째 조언은 부모들이 먼저 SNS를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부모들이 먼저 계정을 만들고 다양한 기능들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SNS 플랫폼은 저마다 다양한 특징들이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 플랫폼에 직접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면서 각각의 특징과 잠재적 위험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2. 자녀의 SNS 사용에 나이 제한을 두자.
무조건 SNS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억지로 금지시키면 오히려 더 숨어서라도 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다. 자녀에게 특정 나이가 되면 SNS를 할 수 있또록 허용함으로써 부모와 자녀 간 약속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에 따른 책임감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참고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북미 기반 인기 SNS들은 대부분 13세 이상이 되어야 계정을 생성할 수 있음을 숙지하자.
3. 자녀에게 SNS의 위험성과 그에 초래되는 결과에 따른 책임을 숙지시키자.
아이들은 SNS를 잘못 사용함으로써 초래되는 결과의 위험성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NS 세계에서는 그저 아무 생각없이 재미로 올린 게시물 하나가 한 아이의 인생을 영원히 어둡게 만드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SNS에 올리는 글이나 이미지들이 어떻게 현실 세계에서 타인과 자신의 인생에 무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숙지시키자.
4. 컴퓨터를 거실 등 가족 구성원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배치하자.
컴퓨터를 아이의 방이 아닌 거실 등 개방적인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자녀의 SNS 사용방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자녀 또한 항상 누군가 등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환경 속에서 건전한 SNS 컨텐츠만을 즐기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5. SNS 사용의 합의된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세우자.
SNS 사용에 있어 부모와 자녀간 합의된 원칙과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자녀가 긍정적인 SNS 사용 습관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하루 혹은 주간에 SNS 사용 시간 제한을 두거나 SNS를 할 수 있는 특정 환경 조건을 정해 놓는다면 자녀가 SNS를 즐기되 중독되지는 않는 좋은 습관을 체득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때 유의할 점은 너무 엄격한 룰을 세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자녀와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6. 자녀 SNS 계정의 개인정보 설정을 수시로 확인하자.
자녀의 다양한 SNS 계정의 개인정보 설정을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해주는 것은 중요한 부모의 책임이다. 아이들은 보통 SNS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부모가 나서서 SNS 활동을 통해 노출될 수 있는 중요한 개인정보 관련 설정을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