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최근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3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 CNS D&A 사업부장 김은생 부사장, GC녹십자헬스케어 안효조 대표이사, LG유플러스 CSO 박종욱 전무 등이 참석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GC녹십자의 계열사이며, 19년간 250만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온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LG CNS는 이달 초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이후, GC녹십자헬스케어와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비금융 데이터 수집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외부 기업과의 본격 제휴에 나선 것이다.
LG CNS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금융 데이터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플랫폼 기반 ‘데이터 관리업’, ‘데이터 중개업’ 형태의 B2B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고객 개인화 서비스를 원하는 모든 기업에 플랫폼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플랫폼 참여 기업은 최소한의 투자로 고객을 360도 분석한 마이데이터를 받아 초개인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 CNS는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금융+헬스케어+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결합 서비스 ‘라이프 매니징’ 개발에 나선다. 라이프 매니징은 고객의 금융 데이터·건강 데이터·통신 데이터 등을 고객 동의하에 수집하고, AI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생활 목표 관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3사는 이번 서비스 개발을 위해 △라이프 매니징 △서비스 기획 △사업 개발 등에 공동 착수한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금융/비금융 데이터 수집, 제공에 대한 고객 동의를 받는다. 플랫폼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기술로 분석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해 GC녹십자헬스케어와 LG유플러스에 마이데이터를 제공한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고객 동의하에 건강검진 정보·건강상담 내역·생활 습관 등 ‘건강 데이터’를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한다. 금융 데이터, 건강 데이터, LG유플러스의 통신 데이터가 결합해 생성된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 고객의 사전 승인을 얻은 후 다양한 ‘통신 데이터’를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한다. GC녹십자헬스케어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LG유플러스의 각종 개인화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가입 고객들이 생활에 유용한 가치 있는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한다.
건강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 수집과 제공은 양사 고객들의 동의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아래와 같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건강에 관심이 많고 소비력이 높은 30~40세대가 자신들의 건강검진 이력 제공에 동의한다. 마이데이터 앱을 통해 건강 수치가 안 좋은 영역을 강화할 수 있는 개인별 ‘건강 목표 계획’ 서비스를 받는다. 수치 회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LG유플러스 IPTV에서 제공하는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
·가족의 건강과 식단을 챙기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워킹맘들은 자신과 남편의 건강 데이터, 아이들의 성장 발달 데이터, 음식 소비 데이터 제공에 동의한다. GC녹십자헬스케어로부터 자기 가족 건강에 최적화된 식이요법과 영양소 정보 등을 추천받고, LG유플러스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식료품 판매장을 안내받는다.
고객은 LG CNS,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 3사의 마이데이터로 인해 정교화된 디지털 라이프 데이터와 헬스케어 전문성에 기반한 라이프 매니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라이프 매니징은 3사가 보유한 각자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3사는 데이터 기본법, 개인정보 보호법 2차 개정 등 마이데이터 법제화 과정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준비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여행과 자기 계발 등 생활 주제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며, 유통·교통·숙박 등 고객 생활 전반에 관련된 여러 기업이 제휴 대상이다.
LG CNS는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 간의 ‘데이터 얼라이언스’ 결성 작업도 시작한다. 이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만의 서비스가 아닌 데이터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기업 간의 연계형 마이데이터 제공한다. 고객은 한 번의 가입으로 다양한 기업의 마이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받고, 기업은 고객의 일상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하는 공동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협업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즉 고객 편의성 중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LG CNS 마이데이터 사업추진단 이관복 단장은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주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며 “고객이 마이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를 계속해서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LG 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