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이상의 오랜 민간 의료경력을 가진 전문의가 사상 처음으로 군 병원 원장에 취임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5일 “문재환 의학박사가 지난 2일 국군대전병원장에 취임했다”며 “민간 출신 전문의 중 처음으로 군 책임운영기관 병원장으로 취임한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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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환(왼쪽) 국군대전병원장이 지난 2일 열린 취임식에서 박동언 국군의무사령관으로부터 부대기를 받고 있다.(사진=국방일보) |
그동안 군 병원에 민간 출신 전문의가 근무한 사례는 있으나 병원장으로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군 병원 중 처음으로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국군수도병원은 주로 군에서 전문 경력을 쌓은 윤한두 예비역 공군준장이 병원장으로 발탁됐었다.
새로 취임한 문 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서울의학대학원에서 의학 석ㆍ박사를 취득했으며 1985년부터 2013년 초까지 동부제일병원, 한전병원 등에서 외과과장으로 근무하는 등 민간 병원에서 근무했다.
군에서는 1982년부터 85년까지 군의관으로 복무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국군대전병원 외과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국군의무사령부 관계관은 “민간출신 전문의가 군과 민간 의료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