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시월, 함께 걸어요’를 펴냈다.
‘시월, 함께 걸어요’는 2018년 봄부터 2019년 가을까지 시인의 일상을 담은 시를 한데 엮는 책이다. 시는 전반적으로 사계절의 아름다움에서 떠오를 시상을 글로 담아냈다.
시집은 총 7개 대제목으로 구성됐다. 봄에서 시작해 사계절을 지나 다시 봄, 여름, 가을까지 시간의 흐름을 담아 이어지는 내용으로 총 207편이 수록됐다.
시인은 뒤표지 글을 통해 가을 길 가는 인생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사계절과 함께 계절마다 만날 수 있는 여러 자연의 모습을 소재로 삼았다. ‘들에 핀 국화꽃 한 송이’, ‘가을 밤’, ‘갈대’, ‘오월 찔레꽃’ 등 모든 자연의 풍경을 시로 재해석했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시를 하나하나 읽어 가다 보면, 마치 고즈넉한 풍경을 함께 거니는 것만 같다. 언어를 음미하며, 추억을 되새기는 것이다. 시가 가질 수 있는 간결하고도 응축된 감정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시집이다.
멋진 가을, 거기에 시월까지
단풍 물들어
날 오라 한다
그대는 누구의 목소리인가?
길을 걷고 싶다.
어느 길을 선택할까?
누구랑 길을 가면 좋을까?
함께 길을 걸어도
끝없이 펼쳐질 너와 나의 인생 이야기
새콤달콤, 쓴맛 단맛, 떫은맛까지.
거기에 사랑의 꿀맛, 은밀한 맛 빼면 무슨 재미?
-‘시월, 함께 걸어요’ 중-
‘시월, 함께 걸어요’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서울 : 좋은땅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