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며, 하한선을 "10%"로 설정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몇 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10%나 이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 하한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미국의 무역 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을 제공했다.
이어 많은 국가들과 관세 문제를 두고 활발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미국이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자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하여 미국 경제의 강점을 활용해 보다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중국과의 관세 갈등에 대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긍정적 관계를 언급하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서 보복 관세를 도입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개인적 친분과 양국 간 대화 채널을 통해 갈등 완화와 협력 증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