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수준 높은 예술창작으로 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에 기여한 예술작품을 뽑는 ‘제1회 서울예술상’을 28일(화) 오후 3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5개 분야(연극·음악·무용·전통·시각) 선정작 중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순수 예술 분야의 시상 제도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서울예술상을 통해 그간 예술작품 창작과정과 활동 지원에 집중해 온 예술 지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작품의 성과와 피드백을 연결해 우수작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수상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레퍼토리 확산 계기를 마련해 예술지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 총 34인의 분야별 선정위원단을 구성해 지난해 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총 518건 중 서울예술상 후보작으로 등록한 242건을 종합 심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6개월 동안 모든 후보작을 현장 모니터링하고, 서류 심사와 토론 심의 등 엄정한 선정절차를 마련해 작품 선정에 공정을 기했다.
대상 수상작 1개 작품에는 2000만원, 장르별 최우수상 5개 작품에는 각 1000만원, 우수상 5개 작품에는 각 5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이 상금은 수상작품을 다듬고, 고유 레퍼토리로 발전시켜 국내·외 관람객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미다.
최우수상에는 △맹(연극, 코너스톤) △율.동.선(음악, 음악오늘) △안녕, 나의 그르메(무용, 정보경댄스프로덕션) △악가악무-절정絶靜(전통, 허윤정) △직각 마음(시각, 이은우) 등이 선정됐다. 또 우수상은 △정희정(연극, 래빗홀씨어터)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III - 업데이티드,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V - 재창조(음악, 사단법인 팀프앙상블) △Edge of Angle(무용, 정형일 Ballet Creative) △流-심연의 아이(전통, 김용성) △괴·수·인(시각, 돈선필) 등이 각각 수상한다.
대상의 경우 최우수상 5개 작품 중 1편을 선정하게 되며,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소프라노 박하나가 축하공연으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박하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그레이트레이크리즌에서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은 성악가로, 2019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신인상,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행사는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와 ‘한경arteTV’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예술상이 예술인과 작품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양질의 결과물을 확산해 시민의 우수작품 향유 기회가 넓어지는 선순환을 이루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예술인의 활동을 응원하고, 예술계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예술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