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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모습과 최근 트랜드가 공존하는 의정부, 드라마 촬영지고 뜨고 있다 -
옛 조선시대 최고의 의결기관 ‘의정부’가 있었던 고풍스런 이름을 간직하고 있는 의정부는 해방후 급변하였던 우리나라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다.
의정부를 둘러싸고 있는 수락산, 사패산, 원도봉산, 천보산은 피곤해 지친 도시인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끊임없이 보내주고 있고 6개의 소풍길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산책길을 제공한다. 중랑천, 부영천의 생태하천은 아침저녁이면 운동겸 산책을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아직 개발이 안된 옛 주택가는 6～70년대 고단했던 서민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골목길, 스러질 듯한 담벼락, 여기저기 널려있는 담벼락의 낙서... 이 곳이 어디인가 착각이 들곤한다. 골목길을 벗어나면 최첨단경전철이 머리위를 달리고 어느새 초현대식 백화점으로 안내한다. 중심지에는 이곳이 뉴욕일까? 넓은 공원과 광장, 시내곳곳의 편의시설, 공연장은 현대인의 문명이 밝게 빛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로를 없애고 공원을 조성한 행복로에는 시민들이 발길로 꽉차 있다. 조형물과 나무, 물길을 따라가면 쇼핑센터, 커피숍, 벤치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사람과 자연, 그리고 시장이 어울려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말이며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공연이 여기저기 펼쳐져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고층아파트, 최첨담 문화시설이 있어 시민들에게는 불편함이 없다. 도시의 밀집도가 높아 시내 어디든지 10분이면 도착한다.
걷다보면 출출해지는 배를 안고 부대찌개 집으로 간다. 1960대부터 서민들이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부대찌개집이 반긴다. 해마다 부대찌게 축제가 열릴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이뿐 아니라 떡갈비, 추억의 호떡집, 떡볶기집이 몰려있는 제일시장은 전국에서 유명한 재래시장이다. 특히 미군부대에서 나온 ‘미제물건’은 이곳이 미군주둔지 임을 알려준다. 독특한 모습을 보이는 제일시장에는 닭튀김집 골목이 유명한다. 닭을 식용유에 튀겨내어 접시 가득내오는데 한접시면 4명이상이 푸지게 먹고도 남는다.
지은지 25년이 되가는 의정부시청 건물은 지을 당시 전국지자체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관공서 다운 건물로 주말이면 영화, 드라마 촬영으로 인기다. 바로 옆의 예술의 전당, 종합운동장, 빙상장도 촬영지를 물색하는 촬영팀에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시외곽 뺏뻘은 1960년대 미군부대 주면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마을이다. 밤이면 미군들의 유흥가로 서민들에게는 달러를 벌게 해 주던 전통의 밤거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직도 옛 건물들이 남아있고 간간이 영업하는 가게를 볼 수 있다.
시내로 들어서다 보면 버스터미널이 보인다. 응답하라 1994를 촬영한 곳이다. 현대식 건물이 들어설 만한데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한 건물에 난로까지 놓여있다. 의정부의 발전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오히려 정겹기까지 하다. 아마도 이 터미널에도 현대식 쇼핑센터가 들어설 날이 멀지 않은 듯 하다.
‘최고의 사랑, 추적자, 1박2일, 더 이상은 못참아, 런닝맨, 돈의 화신,’ 등 많은 드라마, TV 촬영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의정부를 들여다 보면 독특한 면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옛 미군부대 주둔지에는 대학교와 대형공원이 들어서고 있어 의정부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의정부역 앞에에는 대규모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계절별로 가을에는 코스모스 광장, 겨울에는 빛의 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에는 비-보이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한 드라마촬영팀 관계자는 의정부에 가면 우리나라 50년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옛 주택가부터 초현대식 아파트, 시내중심가 등 시민들의 여려 모습이 있어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가장 효과적인 곳으로 추천한다. 또한 의정부시에서는 제반 촬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하고 있어 다른 촬영팀에게도 적극 권하고 있다고 한다.
(촬영협조 요청 031-828-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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