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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찾아가는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박희수 기자 | 승인 23-07-13 23:53 | 최종수정 23-07-13 23:53(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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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과 올바른 게임 이용 방법 교육을 위해 ‘게임과몰입 문화예술(음악, 체육)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6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국립나주병원 내 호남게임과몰입힐링센터와 협력해 호남권 보길초등학교(완도군), 지도초등학교(신안군)에서 음악, 체육 프로그램을 각각 8회차씩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과몰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벽지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자신감과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년간 프로그램 연구에 참여한 전문 강사를 해당 학교에 파견했다.

보길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게임과몰입 문화예술(음악) 치유 프로그램’은 6학년 14명이 다양한 악기를 사용해 △리듬 만들기 △컵타 연주 △가사 쓰기 등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해 정서적 안정을 유도할 수 있는 활동들을 경험했다.

우기윤 보길초등학교 교장은 “섬 지역 특성상 특별한 문화시설이 없어 학생들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음악 치유 프로그램을 접하고 게임이 아닌 다른 것에 흥미를 가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경험들이 쌓여 게임에만 빠지는 것을 예방해 줄 것이다. 이번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게임 사용 교육을 받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도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게임과몰입 문화예술(체육) 치유 프로그램’은 4학년 6명이 운동 능력과 인지 능력의 균형 있는 발전과 자기조절 능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준비운동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정리운동 등을 체험했다.

김형태 지도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조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면 훗날 변화를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게임과몰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에는 게임 분야에 흥미가 있거나 게임 관련 진로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의 열띤 참여가 있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매일 스마트폰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던 나를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은 게임과몰입 관련 전문 상담 및 치유 사업 수행기관인 전국 8개의 게임과몰입힐링센터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과 문의는 게임문화재단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또한 게임문화재단에서는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게임문화 가족캠프’,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프로그램’ 등 올바른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게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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