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19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6포인트(0.39%) 내린 2616.71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13.17포인트(0.50%) 하락한 2613.70으로 시작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하향 조정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 원과 290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658억 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와 환율 흐름을 주시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72포인트(1.20%) 하락한 716.35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과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