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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리츠, 판교·강남 등 주요 입지 선별적 투자로 오피스 공실률 0%대 안정적 운용

김미경 기자 | 승인 23-09-18 23:58 | 최종수정 23-09-18 23:58(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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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이 운용 중인 오피스 리츠가 공실률 0%대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남과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입지를 대상으로 한 선별적 투자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토지신탁이 설립한 리츠 ‘코레이트타워 리츠’, ‘케이원 제15호 판교H스퀘어’, ‘케이원 제16호 분당 휴맥스’ 등은 2023년 9월 현재 공실률 0%를 기록 중이다.

서울의 평균 오피스 공실률은 코로나 이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위축을 보이는 미국 등 해외 시장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택근무 비율이 낮은 반면, 주요 입지(YBD, CBD, GBD 등)에는 오피스 공급이 적어서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임차 수요 대비 제한적인 신규 공급으로 임대인 우위 시장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 리츠가 운용 중인 오피스 공실률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시내 오피스 평균 공실률(6.2%, 2023.2분기 기준)보다 낮은 0%대다. 한국토지신탁은 2020년 현대해상 강남사옥(현 코레이트타워) 매입을 시작으로 판교H스퀘어, 분당 휴맥스, 판교 다산타워에 이어 역삼 멀티캠퍼스 빌딩까지 매입을 완료, 우량 오피스 자산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리츠 ‘케이원 제16호 휴맥스 빌리지’의 경우 분당 수내역 중심 상업지역에 위치해 지역적으로 유리한 것은 물론, 매각후 재임대(Sales&Leaseback)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높인 케이스다.

‘케이원 제15호 판교H스퀘어’는 카카오VX,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카카오 주요 계열사가 주요 임차인으로 입주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차구조를 갖추고 있다. 판교H스퀘어는 일명 판교테크노밸리 중에서도 가장 임차인 선호도가 높은 축에 속한다.

한국토지신탁이 2020년 새롭게 둥지를 튼 코레이트타워는 입찰 당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강남 GBD 일대 프라임급 오피스에 대한 높은 인기를 체감케 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경합 끝에 딜 종결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초 리츠 영업인가를 받은 1세대 AMC다.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 후 리츠 시장이 열리자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가운데 리츠는 주요 사업부문의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리츠 운용자산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신탁 리츠는 오피스에 대한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3년 전인 2020년, 한국토지신탁 리츠운용자산 중 오피스가 차지하던 비율은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불과 1년 뒤인 2021년 전체 운용자산의 70%가 넘는 비율을 오피스가 차지하게 됐다.

2023년 2분기 기준, 한국토지신탁 리츠운용자산 규모는 2조6963억원으로 5년 전인 2018년 4897억원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이중 오피스 비중은 전체 자산의 약 70%다.

한국토지신탁은 향후에도 리츠 우량자산 확보 및 운영을 통해 토지신탁, 신탁방식 정비사업과 더불어 꾸준하고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주력상품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장산업에도 적극 투자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한국토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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