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경상북도체육회가 경북체육이 나아가야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도체육회는 12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제94회 전국체전 유공자 시상 및 경북체육비전21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한혜련 경북도의회 부의장, 최억만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을 비롯한 체육원로, 48개 경기단체 및 23개 시·군체육회 관계자, 전국체전 참가선수단 등 총 2천여명이 참석했다.
도체육회가 이날 선포식에서 밝힌 5대 비전은 해외스포츠 교류 활성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서민경제 소득 유발, 체육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도민 친화적 스포츠문화 창조, 도민 결속과 국민 대화합의 견인 역할 수행, 엘리트 선수 및 지도자 육성을 위해 국가차원의 정책 배려와 지원 요구 등 ‘스포츠를 통한 경북체육의 新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도체육회는 2007년 10월 전국 최초로 해외체육교류 MOU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체결해 지역 체육지도자의 해외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해외선수단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한류를 전파했다. 도체육회는 향후 베트남과 중국 등과도 스포츠 교류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체육회장)는 “경북체육비전21의 선포는 경북체육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스포츠가 곧 경북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체육인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룬 것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경북체육 천년의 역사를 설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비전 선포식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국체전 입상단체 종합1위(럭비·배드민턴), 종합2위(육상·농구·트라이애슬론), 종합3위(정구·탁구·체조·롤러·우슈쿵푸·핀수영)종목에 대해 시상했다.
롤러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이명규(안동시청)와 핀수영에서 대회 7연패를 수립한 경북도청 김현진 선수, 금복주, 대구은행, 농협 등 후원단체와 각 분야에 대한 수상자들에 대해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영우 도교육감은 학교운동부 지도자와 입상선수에 대한 장학증서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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