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플라스틱 자원순환 클러스터 육성과 부산 미래'를 주제로 「순환경제시대, 부산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엔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5)’와 연계해 시가 주최한 부대행사로, 플라스틱 자원순환의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클러스터(집적단지)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INC-5’ 참가자와 학계, 기업 등 각계각층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자원순환 (post-플라스틱) 클러스터 조성사업>
▪ 예 산: 당초463억원(국비 100%) → 조정중568억원
▪ 위치/규모: 강서구 구랑동 1278-7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 / 부지 26,400㎡, 연면적 9,136.82㎡
▪ 사업내용: 폐플라스틱 재활용 연5구개발 및 사업화 전 과정 지원
① 실증시설 : 물질 재활용(AI기반 로봇 선별 등), 화학적 재활용(유화․가스화 등 열분해)
② 진흥센터 : R&D 기획, 기술 인․검증, 산학캠퍼스, DB 구축, 창업 지원 등
▪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24.2. 타당성 재조사, ’25~’28 공사착공 및 준공(예상)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우리시의 성공적인 자원순환 경험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전주기 연구와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자원순환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 확립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기조강연에서는 주한유럽연합대표부의 요르그 붸베른되르푀르 공사참사관이 유럽연합(EU)의 플라스틱 감축 전략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개념과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후, 최윤찬 부산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대외협력팀장과 오동엽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교수, 한요셉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성공사례, 플라스틱 자원순환 클러스터 성공전략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 전문가 토론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민의 분리배출 노력을 강조하며, 시의 플라스틱 재생 정책의 우수성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클러스터(집적단지) 사업의 산학협력 플랫폼을 통한 기업 생태계 활성화 ▲플라스틱 규제 개선 ▲재활용 기술의 수요처 전달 방안 ▲기업 투자 및 지원 방안 ▲글로벌 협력 관계 유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