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선정됐으며, 이번 경선은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한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를 마쳤다"며 순위나 수치를 발표하지 않고 후보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순위와 수치를 유포하는 경우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2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428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9일 3차 경선 진출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3차 경선은 생략된다.
이번 2차 경선부터는 후보 선출 방식이 변경된다.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3차 경선 진출자와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1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을 확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