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모래조각 작품을 감상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해변에 전시된 다양한 형태의 모래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해운대구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받아 오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모래로 만나는 K-컬처'를 주제로 '2025 해운대 모래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에서 온 14명의 해외 모래 작가가 참여하여 총 2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높이 12m, 가로세로 25m에 달하는 대형 메인 조각 작품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축제 기간이 끝난 후에도 모래 작품들을 오는 6월 8일까지 전시하여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나도 모래조각가'와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축제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예술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