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는 9일 경남 진주를 찾아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은사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을 만난다.
이 후보는 현재 지방 중소도시를 돌며 민심을 직접 듣는 ‘경청투어’를 진행 중으로, 김장하 선생과의 만남은 진심 어린 소통과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김장하 선생은 평생을 ‘평등’과 ‘베풂’의 가치로 살아온 분”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김 선생으로부터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조언을 듣고 지혜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하 선생은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교육과 나눔에 헌신해 온 인물로, 학교를 설립하고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에게 대학 시절 장학금을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조용한 기부자’로 존경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8일 경주를 시작으로 영천, 칠곡 등 경북 지역을 돌며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9일부터는 경남으로 이동해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번 만남은 진정한 통합과 국민 경청의 정치를 실천하는 자리”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