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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채상병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 전격 압수수색

박수경 기자 | 입력 25-07-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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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해병대 특검팀이 1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전격 착수했다. 이는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어 온 'VIP 격노설'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강제수사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직 대통령의 자택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 이번 특검 수사의 강도와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라는 평가다.

이번 압수수색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대통령실의 수사 개입 의혹, 특히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에 격노하여 사건 이첩 보류 및 수사 결과 변경을 지시했다는 'VIP 격노설'의 실체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당시 대통령 재임 시절 사용했던 각종 기록물, 통신 자료, 전자 기기 등을 확보하여 사건 관련 지시 및 보고 내용, 그리고 관련자들과의 소통 내역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특검팀은 'VIP 격노설'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임 의원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가 경찰에 이첩된 직후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과 통화한 인물로, 수사 외압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실장은 'VIP 격노설'의 진원지로 알려진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 여부와 개입 정도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특검팀은 이날 오후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하여 당시 대통령실 회의 내용과 'VIP 격노설'의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차장의 진술은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VIP 격노설'의 진위를 판단하고, 대통령실의 수사 개입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번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은 '성역 없는 수사'를 표방하는 해병대 특검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진실 규명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번 수사를 통해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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