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해 실무 간부들을 연달아 구속하며 조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한 조사 사업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고에 책임이 있는 청진조선소 기사장 강정철,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한경학, 행정부지배인 김용학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건조한 5천t급 구축함의 진수식을 개최했으나, 진수 과정에서 배가 넘어져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규정하며,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추가로 확인된 함의 피해 상황은 없으며, 현지 복구 추진조가 복구 계획을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