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9일(금)부터 9월 12일(월)까지 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인 ‘서커스 캬바레’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외 서커스 작품 12편과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전시,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2년 동안 ‘서커스 캬바레’는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 인 서커스(관객이 차량에 탑승한 채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 공연장에서 100% 사전 예매를 통해 진행하는 등 제한적으로 축제를 열어왔다. 3년 만에 축제가 다시 본모습으로 활기를 찾은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으로는 캐나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에서 온 해외 단체의 작품 4편과 국내 서커스 단체의 신작 8편을 볼 수 있다. 공연 외에도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전시, 영화 상영 등이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주요 추천 작품(2편)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의 ‘엔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내적인 감정의 교류, 그로 인해 생겨나는 아름다움을 즐기면 된다는 메시지를 서커스 기예인 아크로바트와 핸드투핸드를 활용해 전달한 작품이다.
코드세시의 ‘돌아버리겠네’: 서커스 휠을 변형한 오브제를 이용해 살아가며 마주하는 돌아버릴 것 같은 수많은 순간에 이를 피하지 않고 부딪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매년 높은 만족도를 받았던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은 ‘서커스 예술놀이터’, ‘움직여, 무브!’, ‘아슬아슬 중심잡기, 밸런스!’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운영한다. 줄타기, 공중 곡예, 균형 잡기, 비트박스, 광대 연기 배우기 등 다양한 서커스 기예를 배우며, 예술적 표현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 서커스 캬라반 ‘가을’(9월 17일~25일, 매주 토, 일 문화비축기지)
서커스 캬바레에 이어 9월 17일(토)부터 25일(일)까지 2주 동안 주말마다 서커스 캬라반 ‘가을’이 열린다. 서커스 축제에서 한 차례 선보였던 주요 국내외 서커스 작품 6편과 어린이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을 추가 편성해 총 8작품을 16회 공연한다.
참여팀은 △후안 이냐시오 툴라 ‘인스턴트’ △컴퍼니 H.M.G. ‘3D’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 ‘엔바’ △극단 엄지발가락 ‘도서관사서’ △공연창작집단 사람 ‘숨’ △컨컨 ‘도시조류도감’ △코드세시 ‘해원(解願)’ △공간 서커스살롱 ‘해피해프닝’ 등 총 8작품이다.
◇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9월 10일~25일, 매주 토, 일 광화문광장, 서울숲, 선유도공원)
이 밖에도 서울의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거리예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9월 10일(토)부터 9월 25일(일)까지 매주 주말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을 선보인다. 특히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종로구)에서 시작해 서울숲(성동구), 선유도공원(영등포구)까지 순차적으로 거리예술 공연을 펼쳐 서울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참여팀은 △지온 ‘도시소리’ △콜렉티브 쿠치 ‘팔팔’ △왈츠매직 ‘벽 앞에 서서’ △와락 ‘나그네는 왜 옷을 벗었던가’ △포스 ‘통제’ △초록소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 등 총 6작품이며 총 24회 선보인다.
서커스 캬바레와 서커스 캬라반 ‘가을’의 일부 공연과 체험은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에서 ‘서커스 캬바레’ 또는 ‘서커스 캬라반’을 검색한 후 예약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은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커스 캬바레 △서커스 캬라반 ‘가을’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