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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나무재선충 박멸, 본격 돌입

경상북도청 | 승인 13-11-27 09:23 | 최종수정 13-11-29 22:21(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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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완전 박멸을 위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특별대책단’을 편성하고, 25일 산림재해 상황실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또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지역별 책임관 72명이 참석해 재선충의 이해와 발생현황, 현장 지도·점검 방법, 작업자 안전교육 요령 등 소나무재선충 현장 교육을 받았다.

경북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특별대책단 출범과 함께, 방제 구역인 90개 읍·면·동에 도 간부공무원을 책임관으로 지정해 소나무재선충병이 완전 소멸될 때까지 책임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대책단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의 심각성을 우려, 국가적 재난 차원으로 대처해 민족수인 소나무를 반드시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민·관·군 및 산림단체 등이 참여하는 총력 방제 태세를 확립하고, 내년 4월까지 감염고사목 완전 제거작업에 나선다.

한편, 고사목 전수조사를 위해 지상에서 정밀 GPS조사를 실시하고 항공예찰로 고사목을 100% 찾아내 외곽부터 중심부로 좁혀나가는 압축방제와 소나무류 무단 이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단속인력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현재 제주도, 경남·북 등 중남부 지역 피해가 극심, 확산 일로에 있다.

경북도의 재선충병 발생현황은 2001년 구미에서 최초 발생된 후 방제에 전력을 다했으나, 현재 11개 시·군으로 확산, 지금까지 61만본 정도의 소나무가 피해를 입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 박멸을 위한 특별대책단이 출범한 만큼 앞으로 재선충 완전 박멸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상북도가 재선충병의 전국적 확산을 막는 마지막 보루라 각오하고 민·관·군이 합심해 겨레의 소나무를 지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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