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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환경·에너지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찾는다

장기문 기자 | 승인 23-05-24 23:12 | 최종수정 23-05-24 23:12(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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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사흘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주최하고 KOTRA(사장 유정열)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이 개최하는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GGHK)’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기후, 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이하 WCE)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프로젝트 설명회 △일대일 수출 및 프로젝트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WCE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이 협업해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기후산업 전시회이다. 환경, 에너지 분야 최신기술이 전시되며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기후산업 발전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는 이러한 대형 전시회와 연계 개최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한다.

25일에 진행되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7개 협력국 정부 인사가 국가별 협력 방안과 중점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후 진행되는 주제발표에서는 세계은행(WB) 수석전문관과 녹색기후기금(GCF) 선임전문관이 각각 순환경제 관련 WB 추진 프로젝트 및 GCF의 기후기금 조성, 활용 방안을 설명한다.

26일에는 발주처가 직접 우리 기업의 참여가 유망한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정보를 안내하는 프로젝트 설명회가 진행된다.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에서는 주요 현안인 폐기물 처리, 수자원 공급 등 환경 관련 사업 기회를 소개하고 태국,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지역에서는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상담회에는 총 30개국, 100여 개사의 해외기업이 방한해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와 수처리, 폐기물 처리 등 환경 분야 180여 개사의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WCE와 연계해서 기자재 분야 상담을 확대해 해외 바이어 60개사가 직접 국내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기술과 제품을 체험한다. 멕시코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자재, 케냐에서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기자재 관련 소싱을 위해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발주처 및 디벨로퍼는 10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해 수주 유망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중동지역의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위한 정책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UAE 폐기물관리청과 이집트 주요 건설사인 S사가 방문해 협력을 확대한다. 특히, 이집트는 내년부터 하수처리장 건설 및 개보수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될 예정으로, 국내기업 입찰 참여 및 기자재 소싱 등을 희망하고 있다.

또한 오만에서는 에너지광물부, 교통통신부를 비롯해 6개 기업이 방한해 수소 관련 프로젝트 상담을 진행한다. 오만 정부가 진행 중인 그린수소 생산부지 운영 및 수소 트럭 구매 프로젝트에 대해 국내기업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국제적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라며 “이번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가 수출 확대와 프로젝트 수주, 그리고 더 나아가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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