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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근혜 “국가 미래를 위해 여당이 단합해 줬으면 좋겠다”

김기원 기자 | 승인 25-03-03 18:52 | 최종수정 25-03-03 19:31(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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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신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돼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마음이 무겁고, 국가 미래를 위해 여당이 단합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 지도부를 향해 “지금 국가 상황이 매우 어렵다.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렵고 경제·민생이 매우 어려우니 집권 여당이 끝까지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거대 야당을 상대로 하는 힘든 일이 많겠지만,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꼭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두 대표가 경험이 많은 만큼 이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라며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돌이켜보면 개인의 소신이 항상 있을 수 있지만, 집권당의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힘을 합쳐야 한다. 개인행동이 지나치면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위기 극복을 해온 전통을 가지고 있고, 이번 역시 한 마음으로 국민들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집권 여당 의원들이 소신을 내세워서 개인 행동을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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