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을 언급하며 “오늘 내란을 극복하는 우리의 노력이 미래 세대를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유능한 국민의 일꾼을 뽑아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저는 일자리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결혼과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규제혁파위원회와 규제혁신처 신설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중국의 경제·기술적 위협을 강조하며 “사회주의 중국이 과학기술 경쟁에서 우리를 추월하는 동안, 우리 정치인들은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불평등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고 주변으로 밀려나는 불평등한 세상에서 이대로 살 수 없다”며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이 더 밀려나서는 안 된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번 TV 토론에서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 방향을 밝히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향후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